[원주=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양봉민)은 23일 경기 파주시에서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나라사랑 행복한집' 제5000호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양봉민 이사장을 비롯해 박정 국회의원, 최종환 파주시장, 제25사단 관계자, 김장훈 경기북부보훈지청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공단은 지난 2009년부터 지속 추진해온 '나라사랑 행복한집'은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국가유공자의 열악한 주택을 개선 및 신축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공단은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기념해 참전유공자 김성호(92세)어르신 주택을 선정, 5000호로 준공했다.
이번 준공된 주택에는 ㈜고그린테크(대표 김문성)에서 어르신 건강 상태를 원격으로 케어하는 'IoT 응급 안전시스템'을 무상지원했다.
또 시공사인 ㈜데코월드(대표 이필근)는 어르신의 인지력 향상을 위해 열기 쉬운 레버형 도어락을 설치하고 조명 스위치는 알아보기 쉽게 벽지와 색채 등을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설치했다.
한편 지난 17일 육군 제25사단 공병대대(대대장 중령 유원상)는 건물 외벽 및 담장 도색, 환경 정리, 벽돌 쌓기 등 기술 봉사를 진행하는 등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민·관·군이 협력했다.
양봉민 이사장은 "70년 전 나라를 위해 용감하게 싸운 6·25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헌신에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나라사랑 행복한집' 제 5000호 준공식을 가졌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새롭게 개선된 집에서 안락한 여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고령의 국가유공자 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택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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