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금감원은 2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중간 검사결과 및 향후 대응’을 발표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김재현 대표가 환매중단된 펀드 자금 일부를 횡령해 개인투자에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횡령한 자금은 대부분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는 상태다.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홍보했으나, 실제 투자 실적은 없으며, 사모사채 발행사를 경유하여 부동산 등에 투자하거나 펀드간 돌려막기에 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래는 금융감독원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Q.옵티머스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적은 전혀 없는 것인가
A: 공공기관 매출채권 투자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Q.옵티머스 펀드 5000억원대 투자금 중 3000억원에 대해 회수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2000억원은 회수 가능한가?
A: 현재 관련 투자 자산에 대한 채권 보전, 가압류 같은 조치들은 신속히 진행 완료됐다. 자산 자체에 대해서 우리가 실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사 결과는 2개월 가량 소요된다고 하니까 기다려 봐야 한다. 투자 자산에 대한 실재성이 확인되지 않았고, 손실여부와 금액자체도 아직 확정이 안 됐다. 중간 중간 판매회사 등을 통해 일부 확인된 내용을 보자면 상당부분이 회수가 어렵거나 가치가 낮은 거로 파악이 되고 있어서 상당히 회수부분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Q.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이사가 자금을 횡령한게 언제부터인가.
A: 김 대표는 개인적인 주식이나 파생상품 거래에 수백억원 상당의 사용한거 외에도 부동산 등에도 유용한 정황이 있다. 검찰에서 추가적으로 조사진행하고 있다. 김재현 대표는 지난 2017년 6월 말 이후에 취임했다. 자금에 개입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라고 생각하고 있다.
Q. NH투자증권이 다른 판매사에 비해 6월에 많이 판매했는데, 실적압박이나 특정한 이유가 있었나?
A: NH투자증권의 판매 급증관련해선, 불완전판매라던지, 과정에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에 대해 검사 진행 중이라 두고봐야 할 거 같다.
Q.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사태처럼 중간 역할을 하는 가교 운용사 설립 등의 계획이 있나
A: 라임운용의 경우 여러 판매사가 같은 펀드를 판매했다. 그래서 가교 운용사를 설립해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었다. 옵티머스 펀드의 경우 각 판매사가 다른 펀드를 판매했다. 판매사 쪽에 펀드가 이관돼 추후 일정이 진행되는 것이 오히려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Q.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서는 100% 배상 결정이 났다. 이번 옵티머스 사태에서도 100% 배상이 가능한가.
A: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단정 짓기 어렵다. 사실 관계를 규명한 이후 분쟁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방안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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