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 원주시에 405억원 규모 국립강원과학관이 들어선다.
31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립과학관 건립 공모사업’ 후보 도시 중 원주시를 최종 도시로 선정했다.
이에 강원도는 원주시 태장동 1191번지 4만6200㎡ 부지에 총 405억원(국비 245억원, 지방비 160억원)을 들여 오는 2023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국립강원과학관은 생명, 건강, 의료를 전시 콘텐츠로 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전문과학관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산업을 특화해 육성중인 원주시 인프라 활용과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과학관의 우수 콘텐츠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연구개발, 교육 등 과학관 고용인력을 비롯해 전시 콘텐츠 개발, 특별전시관 운영 등 약 150여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될 예정이다.
아울러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 방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립과학관 및 유사시설이 강원권 포함 동북부지역에는 전무한 상황으로 국립강원과학관 건립 시 인근 지역에서도 과학문화에 대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국립과학관은 전국적으로 과천과학관, 중앙과학관, 광주과학관, 대구과학관, 부산과학관 등이 운영 중이다.
도 관계자는 “과학문화시설에 소외돼 왔던 강원권에 과학관이 들어섬에 따라 전국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건립, 운영 등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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