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에도 창업 연계형 전문 창작활동 공간(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인 ‘에스큐브(S-cube)’가 마련돼 도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구현이 보다 쉬워지게 됐다.
메이커스페이스란 국민 누구나 쉽게 접근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창작공간으로 창업 연계형 전문 창작활동 공간인 ’전문랩‘과 생활밀착형 창작활동 공간인 ’일반랩‘으로 구분된다.
‘에스큐브’는 경남도와 창원시가 참여하고 경남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경남 유일의 전문 창작활동 공간으로 도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비)창업자와 기업을 위한 제작 공간을 제공하고 무료 장비 지원을 비롯해 시제품제작 및 사업화 컨설팅까지 제공한다.
에스큐브는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공모사업’의 전문랩 분야에 선정돼 올해 2월말 구축을 완료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민간에게는 개방을 하지 않고 있었다.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에스큐브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체험해봄’이라는 시범 교육 프로그램 행사를 통해 민간개방을 위한 준비를 했으며, 6일부터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창작공간으로 본격적인 개방운영에 들어간다.
또 향후에는 제품 전시·판매 공간까지 순차적으로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경남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를 통해 민간 개방 후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운영체계를 확립하고, 향후 운영할 창작활동 공간 교육프로그램의 개선점을 도출해 본격적인 정규프로그램 구성에 참고하게 된다.
행사는 일반대상 교육프로그램인 ▲3D프린팅․도자공예 융합체험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한 초급코딩 체험 ▲칠보․플라워공예 융합체험을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해 5~10명 정도의 소규모 그룹으로 나눠 안전하게 운영됐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을 추진한 진성태 경남테크노파크 메이커지원팀장은 “이번 행사 체험자의 피드백을 통해 앞으로 도민들이 보다 쉽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데 반영할 계획”이라며 “에스큐브가 도민부터 창업자, 도내 제조업체까지 모두 이용 가능한 경남 지역 창작활동 공간의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6월에는 에스큐브 운영 참여기관인 경남도, 창원시,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체험교육을 시범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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