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에서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여기에는 부산기계공고 학생 2명이 포함됐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부산기계공고 학생 2명, 부경보건고 성인반 확진자의 가족 1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북구 거주자 1명 등 총 4명이다. 이로써 부산의 누계 확진자는 193명으로 늘었다.
해운대구 부산기계공고에서는 지난 12일 학생 1명(부산 189번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같은 반 학생 등 밀접 접촉자 117명을 검사한 결과 2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부산 191번, 193번 확진자로 모두 189번 확진자와 같은 2학년이고, 1명은 반도 같다. 이들은 기숙사 생활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91번 확진자는 해운대구 거주 학생으로, 지난 10일 발열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 등교 하지 않고 선별진료소를 찾았지만, 일단 2~3일 관찰하기로 하고 귀가했다. 이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12일 해운대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193번 확진자는 사하구 거주 학생이다. 5일 발열과 두통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를 찾았지만 선별진료소 측 권유에 따라 일반병원 진료를 받은 뒤 10일까지 등교를 하지 않았다. 11~12일에는 등교를 했고 12일 해운대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두 학생은 18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부산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를 거쳐 전교생 899명과 교직원 등 학교 관계자 982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부산시교육청도 방역당국에 전수검사를 요청했다.
부경보건고 성인반 확진자의 가족인 190번 확진자는 중구에 거주하는 성인반 학생인 183번 확진자의 배우자이자 선박 수리 종사자다. 지난달 23일까지 러시아 선박 페트르원호에 승선해 수리에 참여했다. 부경보건고 성인반 관련 누계 11번째 확진자다.
190번 확진자는 지난달 23일과 지난 10일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11일 세 번째 검사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192번 확진자는 북구 거주자로,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부산의 누계 확진자는 193명이다. 이 가운데 완치자는 156명, 사망 3명, 치료 중인 확진자는 3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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