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강릉 택시기사 11번째 코로나19 확진···지역 전파 우려 커져

[2보]강릉 택시기사 11번째 코로나19 확진···지역 전파 우려 커져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택시 운행···보건당국 승객 명단 확보 중

기사승인 2020-08-19 16:08:25
사진=쿠키뉴스 DB

[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릉에서 택시기사가 11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지역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 강릉시는 택시기사 6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낮 12시30분께 서울 송파구 141번 확진자와 동행해 양양 소재 식당에서 점심 식사, 오후 6시께는 강릉 주문진읍 지인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파구 141번 확진자는 성북구 교회발 집단감염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14일 인후통, 오한 등 증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아침 8시께 포남동 소재 회사에 출근했으며 밤 11시까지 택시 영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8일 오전 9시40분께 포남동 소재에 물품 배달을 하고 같은 날 오전 10시께 강릉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당시 A씨는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강릉시 보건당국은 신용카드 내역 등을 토대로 A씨가 택시를 운행한 16일부터 17일까지 이용 승객 명단을 확보 중이며 현금 사용자는 재난 문자 등을 활용해 검사 안내할 예정이다.

또 CCTV 등을 통해 A씨 동선에 따른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A씨의 아내와 직장 동료 등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A씨는 현재 강릉의료원 음압 병동에서 치료 중이다.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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