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올해 강원 홍천군 내면에 위치한 은행나무숲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유입 차단을 위해 미개방된다.
24일 홍천군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개방된 홍천 은행나무숲은 매년 10월쯤 200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가을 정취를 관광객에게 선사했다.
이 숲은 농장주 유기춘씨가 35년전 아픈 아내의 쾌유를 빌며 가꾼 숲이다.
매년 10월 한시적으로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돼 홍천군 대표 가을철 관광 명소 자리잡혔다.
유 씨는 “매년 노랗게 물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가을 추억을 제공하던 은행나무숲을 올해는 미개방해 아쉽다”며 “코로나로부터 지역 주민의 안전과 숲의 휴식기가 필요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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