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지병으로 사의를 표명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후임으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유력한 후보자로 떠올랐다.
교도통신이 아베 총리 사임 표명 직후인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5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시바 전 간사장이 34.3%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그간 대다수 언론사의 차기 총리 선호도 관련 여론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왔다.
2위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올랐다. 14.3%의 지지로 얻었다. 3위는 13.6%의 지지를 얻은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이 차지했다.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10.1%)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7.5%)이 그 뒤를 쫓았다.
아베 총리의 퇴진 표명 시기에 대해서는 58.6%가 '적절했다'고 응답했다. '너무 늦었다'는 25.3%, '너무 빨랐다'는 12.7%다.
아베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후의 내각 지지율은 56.9%를 기록해 지난달 22~23일 조사 때(36.0%)와 비교해 20.9%포인트 급등했다.
지지 정당으로는 자민당을 꼽은 응답이 45.8%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12.9%포인트 뛰는 등 자민당 지지도 역시 아베 총리 사임을 계기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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