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서영교)가 제9호 태풍 마이삭에 대비해 지휘관 현장 점검에 나섰다.
속초해경은 북상 중인 태풍 마이삭이 동해안에 영향을 줄 것에 대비해 1일 서영교 속초해경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휘관 현장 점검을 펼쳤다고 밝혔다.
점검 지역은 주문진항~송지호 해수욕장에 이르는 관내 취약 항·포구를 비롯한 연안해역 위험개소 등이다.
이날 속초해경은 피항 중인 공사 선박을 비롯해 장기 계류 선박 등에 대한 안전 관리 여부를 점검했다.
또 장기 조업 중인 어선에 대해서는 안전조업국과 협조해 이동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연안사고위험예보를 '주의'단계로 격상하고, 방파제와 갯바위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영교 서장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하겠다"며 "태풍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안가 및 방파제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마이삭은 1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며, 중심기압은 935hPa, 강풍반경은 380㎞, 최대풍속은 초속 49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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