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릉에서 13번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릉 보건당국은 중앙동에 거주하는 80대 남성 A씨가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서울 성모병원에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고, 서초구 375번 환자로 분류된 70대 여성 B씨의 남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헬스장과 사우나에 오전 6시부터 3시간여 정기적으로 머물렀으며, 지난달 26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남문동과 용강동 소재 상점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일 오전 10시20분부터 20여분간 임당동 소재 의원과 약국, 같은 날 오후 3시20분부터 4시10분까지 구정면 제비리 소재 모 음식점에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30분께 강릉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같은 날 오후 6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강릉의료원 음압 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강릉시 보건당국은 CCTV 및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통해 A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A씨의 이동 경로 등을 방역 소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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