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함에 따라 지난 6일 오전 6시를 기해 태풍대책본부 대응 1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태풍대책본부는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될 경우, 각 해양경찰서에서 대응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세부 지침을 운영하는 비상 체계이다.
이에 따라 관내 어선 및 여객선, 공사작업선 등을 안전한 항·포구로 대피시키는 한편, 태풍 내습 시 강풍 반경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해역에는 '선박 이동 및 대피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다.
또 해수욕장 및 연안 관광명소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태풍 정보를 알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김영모 동해해경청장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지난 태풍 마이삭처럼 동해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경비 세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7일 오전 6시 현재 부산 남쪽 약 120㎞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0m이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6일 오후 7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도 가장 높은 3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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