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태풍대책본부 대응 3단계 격상

속초해경, 태풍대책본부 대응 3단계 격상

경비함정 총원 비상근무 및 구조대· 파출소 2교대 전환

기사승인 2020-09-07 11:21:35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대비해 강원 고성군 거진항에 정박 중인 어선을 뭍으로 옮겨 안전 조치 중인 강원 속초해경.(사진=속초해경 제공)

[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서영교)가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대응해 7일 오전 9시를 기해 태풍대책본부 대응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속초해경은 지난 6일 1단계였던 태풍대책본부 대응을 3단계로 격상하고, 이에 대한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비함정 총원에 대해 비상근무를 내리는 한편, 구조대 및 파출소는 2교대로 전환 운영한다.

또 어선 1564척을 비롯한 유도선 5척, 공사 선박 및 장기계류 선박 59척 등을 관내 항·포구로 피항하고, 결박 보강 등 안전 조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태풍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형어선 등에 대해서는 큰 항·포구로 이동 조치 및 육상 양륙을 권고 중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연이은 태풍으로 동해안에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최선을 다해 피해 최소화에 나서겠다"며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사전 안전 조치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중심기압 955hpa, 강풍반경 약 430km로 매우 강한 수준의 태풍으로, 지난 3일 동해안을 지나며 많은 피해를 준 제9호 태풍 마이삭과 비슷한 경로를 유지할 전망이다.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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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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