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강릉시가 투명 페트병과 종이팩 별도 배출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
강릉시는 올해 말부터 적용되는 '강화되는 재활용품 분리수거 체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관내 의무관리단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투명 페트병 및 종이팩 별도 배출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범 사업 대상은 관내 의무관리단지 공동주택 87곳 4만1501세대이며, 거점 배출 장소에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분리수거 전용 봉투를 각 가정에 배부할 계획이다.
분리수거 방법은 종이팩의 경우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구는 등 이물질 제거 작업 후 말려서 배출하면 되고, 투명 페트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후 압축해 뚜껑을 닫은 상태로 배출하면 된다.
또 강화된 수거 방법에 따라 종이팩은 기존 종이류와 별도로, 투명 페트병 역시 플라스틱류와 별도로 배출하면 된다.
해당 배출 방법은 공동주택의 경우 올해 12월부터 적용되며, 단독주택은 내년 12월부터 별도 배출이 의무화될 전망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폐기물 처리 비용이 줄어들 뿐 아니라 올바른 분리수거 정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올해 4월 의무관리단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종이팩 별도 배출 시범사업을 추진해 지난해보다 40%가 증가된 종이팩 4만5900kg을 수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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