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지난해 동해안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망상오토리조트 재해 복구 사업에 착수한다.
동해시는 오는 22일 조달청 개찰 및 업체 선정이 완료되는 대로 이달 내 공사 계약 및 착공에 들어가 추석 명절 이후 본격적인 복구공사에 돌입,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사를 통해 단독형 35동 51객실을 비롯, 커뮤니티 하우스, 스낵 카페 등 건축물과 어린이 물놀이장, 광장 등 편의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화전을 21곳으로 확충하고, 객실은 대피가 쉽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또 산불 재난 경각심 고취를 위해 기존 산불 피해목을 활용한 방재림 생태관을 조성하고 해송 군락지도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이번 복구공사를 통해 국내 최고 캠핑 성지라는 명성을 되찾겠다"며 "캠핑 특별시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복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지난해 4월 발생한 산불로 인해 망상오토리조트 객실 등 건축물의 80% 이상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해송 군락지 등 4만300㎡ 녹지가 소실돼 350억여원의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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