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릉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강원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입암동에 거주하는 30대 A씨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8시 30분께 회산동에 거주하는 30대 B씨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A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0일 강릉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며, 검사 당시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각각 강릉 지역 16번, 17번 확진자로 집계됐다.
또 A씨의 가족인 C씨도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경기 남양주 21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C씨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본가인 입암동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 3일 타 시군에서 서울 도봉구 215번 확진자와 식사했으며, 지난 9일 증상 발현으로 강릉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10일 오전 11시 3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릉시 보건당국은 역학조사에 따라 A씨와 B씨의 접촉자를 자가격리 및 능동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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