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북 눈치’ 文대통령 종전선언, 종말 불러울 것”

김종인 “‘북 눈치’ 文대통령 종전선언, 종말 불러울 것”

기사승인 2020-10-12 11:31:04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은 뭐가 그렇게 아쉬워서 계속 북의 눈치만 보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문 대통령의 지속적인 종전선언을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종전선언은 종전이 아닌 대한민국의 종말을 불러올 행위”라며 “국가 안보를 저버리는 반헌법적 행태”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한·미 간 의견 조율도 없이 일방적으로 북에 대해 종전선언하자고 애걸하고 북한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명백한 군사합의 위반이자 안보 위협이다. 우리 국민을 총살해놓고 남녘동포 운운하는 악어의 눈물에 경악을 금하기 어렵다”고 분노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의 열병식에서 나타난 군사적 위협이 대한민국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대통령이 냉정하게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북한은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세계 최대 이동식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한 바 있다.

heerank@kukinews.com
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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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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