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4일 주유엔대표부 등 18개 재외공관에 대한 화상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2020년도 외통위 국정감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가간 이동의 어려움과 국가별 방역상황을 감안해 그동안의 국정감사와는 달리 이날 18개 재외공관에 화상연결하고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외통위는 외부 환경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국정감사 활동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통위는 국정감사 진행으로 공관 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감사위원과 피감기관을 미구주반(9개 공관)과 아주동반(9개 공관) 2개 반으로 편성해 공관이 외교활동과 교민보호 활동 등 일상업무를 할 때 지장이 없도록 조치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주UN대표부, 주캐나다 대사관, 주뉴욕 총영사관, 주LA 총영사관 등 4개 재외공관(미구주반)에 대한 감사가 진행됐다.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는 주뉴질랜드 대사관, 주말레이시아 대사관, 주호주 대사관, 주오사카 총영사관 등 4개(아중동반) 공관의 감사가 실시됐다.
이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주남아공 대사관, 주사우디 대사관, 주에티오피아 대사관, 주상하이 총영사관, 주홍콩 영사관 등 5개(아중동반) 재외공간이,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주스페인 대사관, 주영국 대사관, 주이란 대사관, 주이스라엘 대사관,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등 5개 재외공관(미구주반)에 대한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미·일·중·러 대사관에 대한 감사는 4강의 외교적 중요성을 고려해 전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로 진행한다.
외통위는 지난 12일 미국과 러시아 주재 대사관에 대하여 화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오는 21일에는 일본과 중국 주재대사관을 대상으로 비대면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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