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인제군(군수 최상기)이 2020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인제군은 대표적인 발암물질로 알려진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자 슬레이트 철거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사업비 9억7920만원을 확보해 245동의 노후주택 슬레이트를 철거할 방침이며, 가구당 최대 344만원의 철거비가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건축물대장상 용도가 주택인 건축물 소유자이며 주택부지 내에 위치한 보관 창고와 개인 축사도 지원 가능하다.

지원 신청은 연중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인제군은 접수 순서에 따라 처리비를 지원하고, 당해년도 사업량을 초과해 신청이 들어올 경우 내년도 사업대상자로 지원할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군민 건강과 직결되는 노후 슬레이트 철거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은 지난 2011년부터 해당 사업을 실시해 관내 노후화된 슬레이트를 해체 및 처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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