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관련 사망자 증가가 잇따른 가운데 22일 오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업무로 조기 복귀한다.
이날 국정감사 현장에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독감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높다"며 정은경 청장을 업무에 복귀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강기윤 국민의힘 간사도 "질병관리청장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질문이 충분히 있었고, 독감 백신과 관련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업무에 빨리 복귀시키는자는 제안에 전 의원들이 동의했다. 청장님은 빨리 복귀해서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해소해주실 바란다"고 전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질병관리본부 대상 마지막 질의를 통해 "2020년 유료 독감백신을 맞고 길랭바레증후군이 나타나 800만원의 보상이 이루어진 사례가 있다. 그런데 질병관리청은 유료 접종사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식약청 등 부처 간 업무협의가 안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유료, 무료 백신 관련 통합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같은 여야의원들의 제안에 정 청장은 "면밀하게 조사하고 전문가 협의 충분히하라는 말씀 새겨 듣겠다.의료기관에 업무과중이 되고 있는 부분도 살펴보겠다. 개인별 인과관계나 접종에 중대한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예방접종은 질병관리청이 관리하고,민간은 의약품안전원을 통해 보상조치가 이뤄진다. 두 기관 간 정보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소통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