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코로나19백신 기대감에 문대통령 경제 활성화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코로나19백신 기대감에 문대통령 경제 활성화

기사승인 2020-10-28 18:14:25

▲쿠키뉴스DB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회복 최우선’ 발언과 코로나19 백신 소식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앞선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의 경우 2018년도 예산안(2017년 11월1일),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2019년 10월22일)에서 코스피가 각각 1.31%, 1.16% 상승한 바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4.42포인트(0.62%) 오른 2345.26에 마감했다. 지난 23일 이후 3거래일만에 반등이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02억원, 11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천74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2.47p(2.87%) 오른 806.20에 마치며 8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87억원, 기관은 55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20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시장에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희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싱시험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미국에서는 화이자뿐만 아니라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스 등 4개 제약사가 림상 최종 단계(3단계)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사전적격 심사를 세계보건기구(WHO)에 신청했다는 호재로 작용했다.

KB증권 이용준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소식에 제약바이오주가 오랜만에 양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면서도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실적 개선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5.1원 오른 1130.6원에 마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도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에 최우선을 두겠다”면서 555조8천억원으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일자리 창출, 투자 활성화 생활SOC 투자 수출 회복, 한국판 뉴딜펀  등의 구상을 밝혔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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