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쿠키뉴스 권오준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은 29일 경희대학교 대학(원)과 대학병원 유치 진행과정과 관련해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에 대해 오해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협의내용을 소상히 밝혔다.
정 시장은 "지난 5월과 6월 (가칭) 경희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과 관련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협의했으나 교육부 감사와 이사회의 승인을 이유로 체결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대신 경희대의료원 측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대학용지에 보건의료분야 대학(원)과 최첨단 미래병원 설립을 목표로 참여하겠다는 약정 문서를 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경희대의료원 측과 사전 조율을 거친 뒤 지난 6월 30일 발표한 후 8월 중 MOU 체결을 추진했으나 경희대의료원 측은 의사협회 파업과 코로나19의 2.5단계 격상 등으로 일반안건 중심의 화상회의로 이사회를 대체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지난 19일 경기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기택 경희대의료원장은 신중한 자세를 갖고 법적 자문, 경영적 자문을 거치고 있는 과정”이라며 “공익사업인 학교법인이기에 좀 더 신중한 자세로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은 사실과 다른 보도들을 게재하고 있다"면서 "이런 행태는 사업 추진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대학(원)과 대학병원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뜻에도 반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지난 6월 30일 언론브리핑 이후 지금까지 경희대의료원 측과 총 10여 차에 이르는 협의를 진행하는 등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도 대학 및 대학병원은 유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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