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이같이 전했다.
원 지사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11월 3일 눈앞으로 다가왔다. 모쪼록 분열이 아니라 통합의 정신으로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만드는 미국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맹국의 정치인으로서 미국의 다음 대통령에게 바라는 몇 가지 기본은 다음과 같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로 그는 “일방적 힘보다는 룰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복원하고 그 중심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보편적 가치를 보다 확고히 세워주기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그 같은 가치를 수호하고자 피로 맺어진 한미 동맹관계를 보다 굳건히 다져, 미래를 향한 흔들림 없는 파트너십을 이어 나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한미군을 흥정의 대상으로 삼지말고 남북관계를 이벤트로 낭비하지 말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팬데믹과 기후변화, 디지털혁명시대를 맞아 당장의 이해관계를 넘어 다음 세대의 지속발전을 위해 널리 협력하는 토대를 만들어주기 바란다”면서 “우리 후손들이 우리 세대를 자랑스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서로 손잡고 위기를 희망으로 함께 바꿔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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