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일 오후 대덕구지역 주민들이 요청한 민원현장과 평촌동 도로정비사업 대상지에서 현장시장실을 열고 시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허 시장은 첫 방문지로 대덕구 덕암동 구)덕암119안전센터 주민커뮤니티공간 조성 대상지 현장을 찾았다.이 자리에서 이상복 공유공간추진단장은 “주민들을 중심으로 공간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는 상당부분 진행됐으나 리모델링 예산이 없어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며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허 시장은 “이곳은 아파트와 주택, 학교, 공장 등 다양한 마을로 구성되어 있는 지역이고 주민주도로 공유공간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계시는 것 같다”며 “조속히 사업이 추진돼 지역민들의 소통공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평촌1길 일원 도로정비공사 대상 사업지를 방문한 허태정 시장은 포장면 노후로 인한 포트홀과 도로 침하구간으로 도로통행이 불편하고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현장을 돌아보며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들었다.
허 시장은 “주민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은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사안으로 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조속한 사업추진과 통행환경 개선을 담당부서에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허 시장은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도로정비 사업를 위한 재정적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허 시장은 대덕구 문화관광체육과장으로부터 목상동 대덕문화체육관 승강기 교체사업에 대한 현황을 들었다.
대덕문화체육관은 1995년에 개관해 지난해 기준 2만 2,989명이 이용했으며, 올해 대덕구 장애인 체육회가 출범돼 앞으로 장애인 체육행사 등 다양한 체육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늘어난 이용수요에도 불구하고 체육관 승강기의 내구연한이 초과되고 그동안 갇힘 사고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가 우려돼 승강기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대덕구는 허 시장에게 조속한 해결을 위한 예산지원을 요청했으며, 허태정 시장은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노후 승강기 교체사업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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