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최근 골프장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집단감염 발생이 이어지자 정부가 골프장에 대한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6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전국 골프장에 대한 방역점검을 실시하였고, 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방역 강화를 당부했다"며 "골프장에서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새롭게 만들어서 배포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골프업계 등과 간담회를 통해 마련판 골프장 방역세부 지침의 주요 내용은 ▲ 전동카트 탑승 시 마스크 착용하기, ▲ 경기 종료 후 회식 등 단체모임 자제, ▲ 사우나 시설 내 공용 탕 시설 운영 금지, ▲ 실내 다중이용시설(그늘집, 클럽하우스 등) 사용 시간 최소화 및 마스크 착용하기, ▲ 골프 경기 시 동행인 또는 경기보조원(캐디)과 거리두기, ▲ 골프채 등 신체에 접촉하는 물품은 개인물품 사용하기 등이다.
손 반장은 "야외에서 소모임으로 장시간 밀접하게 활동하며 운동 후 모임이 자주 이루어지는 등의 골프종목의 특성을 반영해 지침을 마련했다. 전동카트 탑승 시 마스크 착용, 경기 후 회식 등 모임의 자제, 클럽하우스 등 실내시설 이용시간의 최소화와 마스크 착용, 경기 시 동행인 또는 경기보조원과의 거리두기 등이 주요내용"이라며 "골프장을 이용하시는 국민 여러분뿐만 아니라 골프장의 방역책임자와 종사자분들 모두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거리두기 체계로의 개편은 방역통제를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효과적이고 정밀한 방역, 장기간 실천할 수 있는 방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이다. 국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지금 1단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결과"라며 "정부도 내일부터 시행되는 거리두기 개편안을 좀 더 명확하고 알기 쉽게 전달하여,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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