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현지시각 7일 낮 미국 언론들이 조 바이든 후보의 대통령 당선 보도를 쏟아낼 무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 자신의 골프장에서 패배 소식을 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선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불복하겠단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바이든이 거짓 승자행세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월요일부터 본격 소송전이 시작될 것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내놓은 첫 반응은 “이번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였다.
이어 “우리는 조 바이든이 왜 서둘러 거짓으로 승자처럼 행세하는지, 그의 미디어 우군들이 왜 그토록 그를 열심히 돕는지 알고 있다”며 “그들은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현지시각 9일 월요일부터 “적법한 승자가 취임할 수 있도록 법원에서 소송 사건을 추진할 것”이라며, “미국인들이 당연히 누려야 하는, 민주주의가 요구하는 정직한 개표 결과를 가질 때까지 쉬지 않겠다”며 소송전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의 당선에 불복하며 법적 공방을 예고함에 따라 대선 결과가 확정되기까지 치열한 소송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직 프리미엄에도 재선에 실패한 11번째 미국 대통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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