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MSCI는 반기 리뷰에서 MSCI 한국 지수에 두산중공업(034020), SK바이오팜(326030), SK케미칼(285130)을 신규 편입한다고 밝혔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우선주, BNK금융지주(13893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한국 지수에서 제외됐다.
MSCI 지수는 선진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으로 구성된 주가지수다. MSCI 지수 변경은 5월과 11월에는 반기 리뷰, 2월과 8월의 분기 리뷰로 1년에 4번 진행된다. 반기와 분기 리뷰에서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새로 편입하거나 제외할 종목을 선정한다.
이들 세 기업은 반기 리뷰 이전부터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던 종목이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지난 5월 분기 변경 때도 편입 종목으로 거론됐으나 유동 시총 기준 충족을 못하며 무산된 바 있다.
MSCI 지수 편입 후 패시브 자금 유입으로 해당 종목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
신한금융투자는 지수 편입에 따라 SK바이오팜에는 1200억원, SK케미칼에는 1700억원의 패시브 매입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 한 달간 외국인은 SK바이오팜 770억원, SK케미칼 280억원을 각각 순매수해 추가 매수 유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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