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피해 입은 도로와 하천, 항포구 등 시설에 대한 복구를 추진한다.
속초시는 지난 태풍으로 인해 총 398건, 62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속초시 관할구역 및 국립공원을 포함해 국비 80억원, 도비 7억원, 시비 10억원 등 총 9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공공시설 주요 피해로는 관광로 및 설악산로 등에 토석류 유입 4550m, 설악산로·대포항길에 법면유실 1050㎡, 쌍천·청초천 등 하천시설물 유실 2236m, 산사태 피해 0.85ha, 어항 난간 파손 650m 등이며, 대포동은 지난 9월 23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도 했다.
속초시는 도로 개통과 하천 정리, 항포구 환경 정비에 대해서는 응급 복구를 완료한 상태이며, 항구적인 복구 시설에 대해서는 내년 장마철 이전까지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복구 내용은 목우재터널 및 접속 도로 복구, 설악산로 법면 복구, 쌍천 및 청초천 시설물 복구, 산사태 지역 돌망태 쌓기 및 큰 돌메 쌓기, 대포항과 장사항 및 설악항 안전 난간 복구 등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태풍 피해가 회복될 때까지 복구에 힘쓰겠다"며 "기상 이변에 따른 재해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분야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kangddo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