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강원도에 현안 사업을 건의하고 나섰다.
고성군은 지난 20일 도청에서 최문순 지사를 만나 '평화고속도로' 건설과 고성군 대표 사찰 건봉사에 대한 보수 등 현안 사업에 대해 집중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평화고속도로는 고성군을 방문하는 교통량이 대폭 늘어난 상황에서 고속도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진행된 사업으로, 속초IC~간성 구간까지 남북을 잇는다.
이에 함 군수는 평화고속도로 건설의 빠른 착수를 위해 강원도 현안 사업 1순위로 지정할 것을 건의하고, 2021년 정부 예산안에 기본계획조사용역비 10억원을 반영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함 군수는 특히 해당 사업이 강원권역 내 각종 고속도로 건설 계획 중 최단기, 최소비용 투자로 고효율을 얻을 수 있음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건봉사 내 '보안원' 보수를 위한 사업비 2억5000만원 중 1억5000만원을 도비로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보안보살을 모셨던 장소인 보안원은 1965년 중건 후 2016년 보수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인해 지붕 해체 보수에만 그쳐 현재 내부를 볼 수 없도록 폐쇄해둔 실정이다.
고성군은 사업비를 확보해 보수를 완료하면, 현재 만일원에 보관 중인 진신치아사리(5과)를 보안원으로 옮겨 친견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사업비 확보를 통해 통일과 동북아·북방 경제 시대에 대비한 고속도로를 조기 완성하겠다"며 "이와 함께 고성군 대표 사찰 보수를 통해 관광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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