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원작과 무엇이 다를까 [들어봤더니]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원작과 무엇이 다를까 [들어봤더니]

기사승인 2020-12-28 15:54:45
▲사진=카카오TV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배우 소주연, 김요한, 여회현이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풋풋한 첫사랑의 추억을 전한다.

카카오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서민정 PD와 소주연, 김요한, 여회현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웠다.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명랑 발랄한 신솔이(소주연)와 그가 짝사랑하는 옆집 소꿉친구 차헌(김요한), 그리고 이들과 함께하는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월, 목, 토요일 오후 5시 공개. 


◇ “차헌의 에필로그 기대해주세요.”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중국 텐센트TV 인기 드라마 ‘치아문단순적소미호’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청춘과 첫사랑의 아련한 감수성을 내세운 원작은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 재탄생하는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서민정 PD는 “처음 대본 작업을 하기 전부터 차별화에 신경을 썼다”면서 “차헌의 뒷이야기가 담긴 에필로그를 매편 준비했다”고 말했다. 에필로그를 통해 신솔이가 차헌을 왜 그토록 오래 짝사랑했는지에 관한 상황이나 감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 시절의 음악으로 추억을 소환한다는 점도 원작과 다른 부분이다. 서 PD는 “원작에선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정진환(정진환) 캐릭터가 우리 작품에서는 아이돌을 지망한다는 설정으로 바뀌면서, 그때를 추억할 수 있는 노래를 자주 부른다”며 “2000년대 떠올릴 수 있는 음악을 가득채웠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서 PD는 “개성 넘치는 서브 캐릭터를 배치해 에피소드를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 “연기 처음 도전하는 김요한 ‘똑순이’라 불렀죠.”

그룹 X1 출신 김요한은 ‘아름다웠던 우리에게’에서 차헌 역을 맡아 연기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김요한은 이번 드라마에 출연을 결심한 계기로 캐릭터를 꼽았다. 그는 “실제 나의 성격과 차헌은 다르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연기가 처음이라 어려웠는데 제작진과 출연진이 편하게 잘 이끌어준 덕분에 무사히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요한을 캐스팅한 이유로 “울리고 싶은 얼굴”을 꼽은 서 PD는 촬영장서 김요한에게 “똑순이”라는 별명을 붙였다는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서 PD는 김요한을 “연기 첫 도전에도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감각이 뛰어나다”며 치켜세웠다. 소주연은 로맨스라는 장르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 그는 “친구의 사촌동생 등 지인들이 캐릭터와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적극 추천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여회현은 자신의 역할인 우대성에 관해 “누가봐도 멋있는 인물”이라면서 “활기찬 에너지를 준다”고 소개했다.


◇ “조회수 목표는 500만, 달성시 손편지 쓸게요.”

출연진이 꼽은 관전 포인트는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 맛 드라마라는 점이다. 여회현은 “자극적이지 않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지는 작품이다. 그 때의 기억과 감성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요한과 서 PD는 드라마 속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했다. 김요한은 “학교의 배경을 비롯해 작품 속 배경들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소주연은 여러 배우가 함께하는 ‘앙상블’과 호흡에 집중해 드라마를 시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 플랫폼인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되는 작품인 만큼 시청률이 아닌 조회수 공약이 이어졌다. 목표 조회수를 500만으로 잡은 출연진은 최근 다수의 인원이 모이기 힘든 상황을 고려해 색다른 공약을 내놨다. 소주연은 “추첨을 통해 시청자에게 손편지를 드리도록 하겠다”고 출연진을 대표해 말했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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