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3일 확진자 12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1000명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누적확진자는 1084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수지구 종교시설에서도 접촉자조사 중에 47명이 추가돼 누적확진자는 총 75명으로 확인됐다.
인천의 계양구에 있는 요양병원의 경우 12월 3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48명이 추가 확인됐다. 누적확진자는 총 49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랐다. 충남 아산시의 성경공부 모임과 관련하여 14명, 충북 충주시의 종교시설과 관련하여 총 43명이 확진됐다.
호남권 집단발병 관련해서는 광주 광산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1월 2일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입원환자 등 접촉자조사 중에 64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누적확진자는 65명이다. 이 요양병원 집단감염 발생 대응으로 긴급현장대응팀이 현장에 파견돼 밀접접촉자 분리수용, 확진자 병상 확보 및 전원, 의료인력에 대한 지원과 종사자 감염관리 조치 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연말연시 특별대책핵심조치를 포함해 오늘부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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