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4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백신접종의 첫 번째 목표는 의료체계를 유지하고 또 고위험군에서의 사망이나 중증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 허가 심사에 착수했다며 허가 절차 등을 공개했다. 허가 심사 등을 거쳐 백신 접종은 오는 2월 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 본부장은 "2월 말부터 아마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와 또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집단생활, 집단시설에 계시는 거주 어르신들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명단 파악과 사전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종사자의 경우 의료기관 단위별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며,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대해서는 병원별 또는 시설은 방문접종 형태로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정 본부장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오늘 (백신)허가신청을 진행했고 2월 중에 아마 백신 국내허가 또 국가출하승인에 대한 검사가 진행, 품질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그런 일정들을 조율해서 접종일정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치료제·백신의 허가는 늦어도 40일 이내에 처리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40일 이내라는 것은 40일을 채운다는 의미보다는 늦어도 40일이라는 의미다"라며 "국가출하승인 기간도 2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허가심사(40일)와 국가출하승인(20일) 두 가지가 동시에 진행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 사전심사 과정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발견한 문제점은 아직 없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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