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BTJ 열방센터 관련 형사 고발

대전시, BTJ 열방센터 관련 형사 고발

- BTJ 열방센터 관련 99명 감염, 대전 확진자의 10% 넘어
- 대전 동구 A 교회 12명 아닌 확진자만 44명 모여

기사승인 2021-01-14 22:21:31
▲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BTJ 열방센터 관련 ‘방문자 진단검사 행정명령’ 불 이행과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단체 및 개인에게 형사고발하거나 고발예정이라고 14일 발표하며, 강력한 방역의지를 보였다.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현재 대전 937명 확진자 중 BTJ 열방센터(인터콥)관련 감염자는 99명으로 10.5%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TJ 열방센터(인터콥)관련 확진자와 방문자가 집합금지 명령시기에 모임을 갖고, 허위진술을 하며, 코로나 19 검사 거부 또는 연락 두절로 방역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종교시설 집합제한 조치 기간 중인 시기에 모임을 가진 8개 교회를 형사고발했다.

또한, BTJ열방센터방문자는 8일까지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조치를 했지만, 뒤늦게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은 대전 920번⋅921번⋅922번⋅ 930번 확진자 4명은 고발예정이다. 

특히, 동구 대성동 모 교회의 경우 지난 17일 모임에 12명만 모였다는 진술 또한 허위로 밝혀졌다. 여기서 모임을 가진 확진자만 44명이며, 대부분이 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모임을 주도한 사람도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경찰 수사 할 예정이다.

대전시가 확보한 열방센터 방문자 명단은 108명으로, 74명이 검사를 받아 양성 21명, 음성51명 미결정 2명이다.
검사를 받지 않은 34명 중 7명은 예정, 4명은 연락두절, 8명 검사거부, 방문 부인이 15명으로 시는 더 이상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 없어 검사거부, 연락두절, 방문을 부인하는 사람은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대전지역 감염자의 10%가 넘는 BTJ열방센터(인터콥)방문자가 방역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오랫동안 요청했지만, 방문사실을 부인하거나, 코로나 검사를 거부해 감염이 확산 됐다"고 말하고 "그 중 5명의 감염자는 해외 선교지에서 CPR음성 확인서가 필요해 검사를 거부하다가 뒤 늦게, 개인의 필요에 의해 받은 것"으로 밝혀 방역당국을 당혹스럽게 했다.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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