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춘천 전통주 산업 활성화 핵심 기반인 누룩연구소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강원 춘천시(시장 이재수)와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는 22일 강원대 내에 위치한 누룩연구소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누룩연구소는 올해 연구에 필요한 장비 구비 등 본격적인 연구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앞으로 유용 누룩 미생물 수집 및 우수 종균 발굴, 제조 조건에 따른 누룩 발효미생물 분포 주질 특성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지역업체 우수 종균 보급, 주류 제조 및 품질평가, 교육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시는 앞으로 과거 일제의 수탈로 사라진 가양주 문화를 되찾고 춘천의 자연환경과 시민의 삶을 담는 우리술 문화의 복원을 위한 지역 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춘천술 페스타(10월), 대한민국 명주대상(11월) 등 전국단위 행사를 개최해 술의 도시 춘천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용해중 안심농식품과장은 “누룩연구소는 춘천 술산업 육성의 핵심이자 첫 걸음이다”며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연구성과를 내고 그 성과가 춘천 술산업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누룩은 술을 만드는 효소를 지닌 곰팡이를 곡류에 번식시켜 만든 발효제를 말하며 술산업 활성화를 위한 필수적인 연구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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