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IM선교회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의 집단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현장점검, 진단검사, 방역지침 정비 등 방역 대응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에서는 전날 18시 기준 총 34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련 교육시설이 전국에 산재해 있어 더욱 우려가 큰 상황이다. 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은 40곳(11개 시도)에 대해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5개 시도 7개 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윤 반장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추적검사를 하고 있으며, 연관된 다른 교회 등에 대해서도 검사명령을 발동하고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검사대상이 되신 분들께서는 신속히 검사에 응해주시어 다른 이들에게 모범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구성된 미인가 교육시설 방역관리 T/F를 통해 전국의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해 일제점검을 시행하고,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IM선교회 등 집단감염 발생으로 금주 들어 다시 증가하면서 정부도 확산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시적 증가세인지 아니면 4차 대유행의 초입인지 판단하고 있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윤 반장은 "지난주 국내 환자 확진자 수를 보면 한 300명대 수준을 유지를 하고 있었다. 이번 주 들어서 400~500명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것이 IM선교회의 집단감염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지에 대한 부분은 현재는 단정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서 현 상황들을 객관적으로 진단을 내리고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부분들을 어떻게 조정할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들어갈 수 있는지 아니면 앞으로 증가할 가능성들이 있는 것인지는 시간적인 추세를 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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