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 춘천에서 설을 앞두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고자 익명의 기부자가 쌀 100㎏을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8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춘천시 후평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10㎏ 쌀 10포가 익명으로 전달됐다.
쌀과 함께 이름이 적혀있지 않은 봉투에 ‘사회복지 담당님께 수고 좀 부탁드립니다’라는 편지가 들어 있었다.
편지에는 ‘기쁜 설날을 맞아 동네 이웃의 어려운 어린 소년·소녀·가정에 마음의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독거 노인 가정에 마음의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작은 마음을 드리고자 합니다’ 등의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익명의 기부자는 앞서 지난해 12월14일에도 같은 내용의 편지와 함께 쌀 10㎏ 10포대를 전달한 바 있다.
정순의 후평1동장은 “명절을 맞아 익명의 기부자가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위해 쌀을 기부해 너무 기쁘다”며 “설 명절 이전에 기부자의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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