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홍천군(군수 허필홍)은 관내 과잉공급 택시 수급을 조절하기 위한 ‘택시 감차보상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2021년 택시 감차보상사업 대상자 모집에 나섰다.
그 결과 올해 감차목표 대수 19대 대비 5대를 초과한 총 24대(일반 23대, 개인 1대)를 모집했다.
군은 2월말까지 24대에 대한 차량말소 및 면허감차 등 행정조치를 완료하고 4월 중 국토교통부 감차보상 인센티브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감차재원을 추가 확보한 뒤 2022년 감차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홍천 관내에는 일반 95대, 개인 77대 등 총 172대의 택시가 영업을 하고 있었으며, 제4차 택시 총량제 시행 결과 총 23대의 택시가 과잉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택시업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과잉 공급대수 대비 2대가 많은 총 25대의 택시를 5년간 연차별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감차하기로 했다.
감차 보상금은 일반택시 4000만원, 개인택시 1억4300만원이다.
허 군수는 “택시운수종사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감차사업이 업계 호응 덕분에 조기 성과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입이 급감한 택수운수종사자들의 근로여건 개선과 과다경쟁 방지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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