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접종기간은 2월말부터 11월까지 9개월로 잡았다. 접종 대상자는 춘천시민 28만6000명 중 만 18세 이상인 24만명이다.
만 18세 미만 및 임산부는 현재 제외 대상으로 분류돼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접종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접종방법은 장소에 따라 3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장소는 접종센터(봄내체육관), 위탁의료기관(78개소), 방문접종 등이다.
초저온 냉동고(영하 20~75도 사이)에 보관해야만 하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접종센터에서만 맞을 수 있다.
일반 백신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커와 얀센 백신은 접종 위탁계약을 맺은 민간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하게 되며 현재 78개 병·의원의 참여 의사를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방문접종은 각급 복지시설 중 의료인이 없거나 촉탁의사가 없는 시설을 대상으로 보건소 간호직 직원이 의사와 함께 직접 시설을 방문한다.
1분기 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 및 시설 입소자·종사자, 코로나19 환자치료 의료기관 종사자, 대응요원 등 4000여명이다.
2분기 접종대상자는 65세 이상 고령자, 노인 재가 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일반 의료기관 종사자, 장애인 및 노숙인 입소시설 종사자 등 총 5만8000명이다.
3분기 접종대상자는 18세~64세 사이 일반성인 등으로 17만8000명이다. 4분기는 그외 미접종자가 대상이다.
특히 접종센터에는 의료인·행정 86명, 주차관리 6명, 자원봉사 20명, 청원경찰 2명 등 114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센터 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 2대와 무인 소독분사기 2대를 설치해 바이러스 균을 원천 차단한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통한 확산 방지가 최대 목표다. 모든 부서가 협업을 통해 안전·신속하게 접종업무를 완수하겠다”며 “백신접종 센터 설치를 위한 작업은 이미 시작됐다. 설 연휴와 상관없이 빠르게 준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설 이후 의사회 및 간호사회를 만나 효율적인 활동을 위한 협력방안을 협의하겠다”며 “대학병원 등과 함께 공동 활동 방안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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