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 7.3 강진 …“일주일간 여진 위험”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 7.3 강진 …“일주일간 여진 위험”

기사승인 2021-02-14 15:20:05
일본 지진 피해 현장 /사진= 연합뉴스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막대한 피해를 야기했던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약 10년 만의 강진이다.

14일 교도 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8분 경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근원지인 진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됐다. 이에 후쿠시마와 미야기현 등 일부 지역에서 최대 진도 6강의 진동이 이어졌다. 진도 6강은 기어서 이동해야 간신히 움직일 수 있는 수준이다.

NHK방송에 따르면 해당 지진으로 인해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아직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여파로 후쿠시마 제1원전 5·6호기 원자로 건물에 있는 사용 후 연료 수조에서도 물이 넘친 것으로 파악됐다. NHK방송은 원자력규제청이 넘친 물의 양이 적고 방사선량이 낮아 안전상 문제가 없다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강진과 관련해 “부상자는 다수 있으나 현시점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수준의 지진에 주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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