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국민의힘 심상화 강원도의원이 대표 발의에 나선 ‘코로나19 피해대책지원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이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여·야간 마찰이 예상된다.

강원도의회 운영위원회는 17일 제297회 임시회 1차 회의에서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발의한 특위 구성 결의안을 표결을 통해 부결했다.

이날 국민의힘 도의원 3명은 찬성을 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은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심 의원은 “도의회는 존재 가치도 없고 죽었다”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자 민주당 도의원들은 “도의회를 모욕했다”며 즉각 반발하기도 했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특위 구성 시기 및 절차상 문제와 정쟁화에 활용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강원도당도 이날 논평을 통해 “강원도 차원에서도 1조원 규모의 피해대책을 발표해 각 소관 부서별로 추진 계획을 수립·운영 중이다”며 “이 계획에 맞춰 행정력을 집중하고 의회에서는 상임위 별로 운영 경과를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 국민의힘 강원도의원 일동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장기적인 피해를 최소화할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위 구성 결의안을 공동 발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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