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와 코로나 여파로 부동산 시장에서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오피스텔은 유주택자의 전세담보대출 제한이나 거주 의무, 청약시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무주택으로 간주된다. 주택담보대출은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에 따라 시중 자금이 계속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상품성과 미래가치, 배후수요가 기대되는 도심 소형 오피스텔이 지속적인 인기를 누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신도림에서 분양한 한 소형 오피스텔은 최고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계약 5일 만에 마감됐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 동성로 중앙로역 인근 ‘동성로 레몬시티’가 분양을 예고하고 나섰다.
해당 오피스텔은 대구시 중구 문화동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2층, 전용면적 26~29m² 오피스텔 428실 규모로 1층~2층에 근린생활 시설과 지상 6층 ~ 지상 21층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지상에 기계식 주차시설과 함께 자주식 주차공간을 확보했고, 옥상에는 루프탑 하늘정원이 조성된다. 전 호실 복층형 구조에 일부 세대에는 오픈 테라스를 적용했다. 층고는 약 3.8m이고, 빌트인 가전이 제공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이 위치하고 동성로의 생활인프라에 접근 가능하다. 2.28기념 중앙공원,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등의 녹지환경이 인근이다.
‘동성로 레몬시티’는 2월 중 분양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중구 중앙대로에 준비중이다. KB부동산신탁 시행, 청호개발 위탁, 시공은 디에이건설이 맡는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상업지역 주상복합 용적률을 450%이하로 제한하는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고층 오피스텔의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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