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춘천시가 안전한 수돗물 생산·공급을 위해 노후 정수장을 재건설하는 등 개선에 나선다.
홍종윤 강원 춘천시 상하수도사업본부장은 23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2021년 핵심사업 및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1980년대 준공된 노후 정수장을 대상으로 오는 2023년까지 국비포함 총 462억원을 들여 전면 재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용산정수장 현대화사업을 통해 상수도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할 방침이다.
또 깨끗한 수돗물 원수를 연중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총 150억원을 들여 세월교 인근 취수시설을 소양강댐 안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취수원이 소양호로 이전될 시 취수방식이 기존 가압방식에서 자연유하식 및 일부 가압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이로 인해 연간 운영비를 20억원에서 16억원으로 절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ICT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수량·수질 감시 및 신속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총 138억원 중 국비 96억원을 확보했으며 관세척사업, 스마트미터, 자동드레인, 수질계측기 등의 시설 설치를 올해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운영시스템 구축 및 시운전에 돌입한다.
이외에도 오는 5월부터 신사우동 지역 우·오수관 분류화를 통해 악취 및 위생환경 문제를 개선하고 정화조 폐쇄에 따른 개인 유지관리비를 절감한다.
사업량은 오수관로 연장 36.3㎞, 배수설비 1727개 가구로 오는 2024년까지 연차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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