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2021학년도에 새롭게 선출된 한국어학과 학생회 임원진이 학과 졸업생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것으로, 세종사이버대학교 전체 졸업식 하루 전인 2월 19일에 사전 녹화 및 온택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부의 5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에 따라 방역 수칙을 지키며 사전 녹화한 한국어학과의 오프라인 학위수여식에는 이은경 학과장과 김용민 학생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은경 학과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가운데서도 학업에 정진한 졸업생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졸업 후의 삶을 응원했다.
재학 중 콘텐츠 회사를 설립한 STUDIO Juny의 양지윤 대표는 졸업생 대표 답사에서 “마음이 어려웠던 시기에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를 만나게 됐었는데,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학업하는 과정은 곧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이었고, 덕분에 더 의미 깊고 값진 꿈을 꿀 수 있게 되었기에 졸업하는 이 순간이 참 감사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진 온택트 환송회에서는 한국어학과의 교수진과 여러 재학생 및 동문회 회원들이 화상 회의 시스템으로 접속하여 함께 졸업생들과 특별상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세종사이버대학교 전체 졸업생들 가운데 단 한 명에게만 수여되는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회장상 수상자로 한국어학과의 Cheong Yeng Yeng씨가 선정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말레이시아 국적의 Cheong Yeng Yeng씨는 수상 소감에서 “해외에 거주 중인 외국인 신분으로 한국어 교사 교육을 받다 보니 학업하는 동안 다른 학우님들보다 몇 배로 더 노력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런 개인적인 노력이 우수한 사이버대 시스템 안에서 좋은 결실로 돌아온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는 교육부의 2020년 원격대학 인증 및 역량 진단에서 최다부문 최고등급을 받고 최우수(A등급)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한국어학과는 우수한 교수진을 중심으로 세종학당재단 및 재외동포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해외 세종학당과 한글학교 교사의 재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부설 한국어교육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호남대, 우송대, 영산대, 글로벌 국제학교, 평화 다문화센터, 이민자통합센터 등 국내외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국어기본법에 근거한 오프라인 현장 실습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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