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 임직원이 지역 내 아이들에게 새 학기 준비를 위한 희망키트를 전달해 큰 호평을 듣고 있다.
9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희망키트는 독서대, 노트, 연필 등 학용품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원활한 원격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웹캠과 헤드셋을 포함하여 아이들이 학업과 안전 모두를 챙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했다.
키트 제작은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에 속한 임직원 50 명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발열확인, 손세정제 사용 등 코로나 19 확산 방지 수칙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진행됐다. 키트는 총 1000개(8천만원 상당)가 제작됐으며, 지역 아동센터 18곳과 다문화, 장애 아동, 쉼터 아동 등 1,000 여명의 아이들에게 보내진다.
광양제철소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 1%나눔재단’ 기금으로 2017년부터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의 학교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학용품 키트를 직접 제작해 전달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곽계수 엔지니어 멘토링 학습지도 봉사단 단장은 “코로나19로 다시 원격수업이 시작될지 모르지만, 이번 희망키트를 통해서 걱정없이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하루 빨리 펜데믹이 끝나고 아이들이 웃는얼굴로 학교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2018년부터 중증장애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희망의 징검다리’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코로나 안전 키트’를 제작하여 개학을 앞둔 지역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성장과 안전을 도모하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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