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지사, 국정원에 MB 정부 때 ‘사찰성 정보’ 공개 청구

최문순 강원지사, 국정원에 MB 정부 때 ‘사찰성 정보’ 공개 청구

기사승인 2021-03-11 16:14:53
최문순 강원도지사.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1일 “이명박 정부 시기 위법적으로 수집한 자신의 사찰성 정보를 공개하라”며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최 지사는 "국정원이 국회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 지방자치단체장 행정행위에 대해 위법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사찰한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사찰성 정보’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법적으로 정보를 수집한 사찰 행위 진상을 밝혀 국정원의 권력남용을 방지하고 국정원을 유능한 국민의 정보기관으로 탈바꿈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정보공개 청구 주요 내용은 민주당 적폐청산 특위 TF 활동 과정 및 언론 등을 통해 이미 특정된 3건과 18대 국회의원의 주요 의정활동 및 강원도지사 행정행위 등에 대해 위법적으로 수집한 ‘사찰성 정보’다.

청구 근거는 지난 2020년 11월12일 대법원 특별2부에서 곽노현 전 교육감과 박재동 화백이 국정원을 상대로 자신들에 대한 불법 사찰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 ‘정보비공개 처분 취소소송’에서 국정원의 상고를 기각하고 공개를 명령한 원심에 따른 것이다.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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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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