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심상화 강원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강원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성명을 통해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개량 사업 조기 추진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동해선 삼척~강릉 구간은 노후 노선으로 시가지를 관통해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투자 대비 효율 극대화를 위해 개량이 시급하다”며 “이 노선은 대부분 노후화돼 선형이 나쁘고 굴곡이 심해 평균속도가 70~110㎞/h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삼척~강릉 고속화 개량사업이 조속히 추진된다면 재정자립도가 낮고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한 동해시, 삼척시 등 환동해권 지자체는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남과 북의 한반도를 넘어 시베리아 대륙을 지나 유럽으로 나아가는 철도노선인 동해선이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2021년 상반기 고시를 목표로 검토 중이지만 전국적으로 경쟁이 치열해 반영 여부는 미지수다”며 “해당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돼 동해선 인프라가 2030년까지 완성될 수 있도록 지역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는 동해선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0년 5월 부산, 울산, 경북 등과 동해선 상생발전 협의체를 구성·운영 중이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도내 시·군도 연대해 삼척~강릉 사업에 관심을 갖고 중앙정부에 공동 대응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척~강릉역은 총 연장 49.2㎞로 이중 42.7㎞ 구간에 1조 2561억원을 투입해 노후 노선을 개량한다는 계획이다.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