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홍천군(군수 허필홍)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맥주농업(홉) 확산에 주력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3년차에 접어들어 관내 농업인들과 함께 맥주농업 보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홍천에서 재배한 홉과 효모, 보리 등으로 맥주 제조를 성공시켜 일자리창출 및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정봉환 군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장은 “내촌면에서 발견된 홉종자를 번식시켜 농가에 보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이 홉을 '케이홉스'라는 이름으로 7가지 상표를 출원했고 앞으로 유전자 분석 결과시기에 맞춰 종묘등록을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신 군 농정과 마을공동체담당은 “홍천 홉에 관심을 갖고 있는 농가의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홉 신규산업을 통해 귀농, 귀촌인 유입을 유도하고 맥주 생산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군은 과거 1970~80년대 홉산업으로 지역 경제에 큰 부흥을 일으키기도 했다.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