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홍천군(군수 허필홍)은 조선 세조가 벼슬을 내린 소나무(정이품송)의 자목을 활용해 스토리텔링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오는 4월 충북 보은군 소재 정이품송의 자목을 분양받아 군청, 수타사, 정희왕후 태봉, 김효성묘역, 수타사 농촌테마공원 등 5곳에 식재할 계획이다.
식재 이후 해당 관광시설과 세조와의 인연을 소개하는 안내문을 설치해 방문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조선 제7대 임금인 세조는 홍천과 많은 인연이 있다.
세조 때 편찬된 월인석보(대한민국 보물 제745-5호) 권 17~18이 수타사에 보관돼 있으며 세조 비 정희왕후 아버지 윤번은 홍천 현감 재직 시 홍천 공아에서 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세조와 계유정난을 도모하고 병법연구를 했던 양효 김효성 장군의 묘역도 홍천에 위치해 있다.
군 관계자는 “홍천과 관련 있는 역사적 인물이나 사실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관광 진흥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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