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충남도가 지역 국회의원과 현안 해결 및 내년 정부예산 확보 방안 모색, 충남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는 2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
이날 정책설명회에는 문진석, 박완주, 이정문, 이명수, 강훈식, 어기구, 성일종, 정진석, 김종민 의원 등 국회의원 9명과 양승조 지사, 이필영·이우성 행정·문화체육부지사, 도 실·국·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국회에서 힘을 모아주실 지역 현안 22건과 △2022년 정부예산 확보 주요 현안 사업 30건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지역 현안으로는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조속 이전 추진 △서해선 서울 직결 △부남호 역간척을 통한 친환경 동반성장 △서천 브라운필드 재자연화,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조성 △화력발전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KBS 충남방송국 설립 △가로림만 교량 건설 등 23개 사업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을 설명했다.
또 △중부권 거점 ‘국립 재난전문 경찰병원’ 설립 △논산·계룡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및 지정 확대 △보령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충남도립대 간호학과 신설 △당진항 활성화 미래 발전 전략 수립 등도 지역 현안으로 꺼내들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내년 정부예산 확보 대상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건설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제품 기술 개발 △가로림만 교량 건설(국도38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초광역) △탈석탄 지역 에너지산업 전환 지원 △무공해차 메가스테이션 조성 △국가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 등 20건을 제시했다.
계속 사업으로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석문산단 인입철도 건설 △장항선 복선전철 건설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서부내륙 민자 고속도로 건설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건립 등 10건을 설명했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해 지역 국회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충남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올해 국비는 사상 최대인 7조 8065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220만 충남도민의 염원이었던 충남 혁신도시 지정은 의원님들의 노력과 헌신이 모두 한 데 모인 성과라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충남형 뉴딜 정책 △포스트 코로나 시대 충남의 미래 전략 △지방분권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결국 원 팀으로서 충남의 조직력에 달려 있으며, 의원님들과 지방정부가 하나로 뭉쳐 청와대와 국회, 정부에 대응할 때 충남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같은 목적지를 향해 함께 구르는 수레의 두 바퀴처럼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향해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