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을 줄 모르는 가운데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사우나와 음악학원, 노래방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성북구 사우나 3번 사례에서는 지난달 30일 이후 총 16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우나 이용자가 6명, 확진자의 가족이 9명, 기타 분류사례가 1명이다.
종로구 공공기관에서는 지난 8일 이후 종사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고양시 실용음악학원과 관련해서는 8일 이후 총 14명이 감염됐다. 학원생이 10명이고 가족이 1명, 기타 분류 사례가 3명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과 관련해선 7일 이후 직원 5명과 방문자 7명 등 총 12명이 확진됐다.
서울 동대문구 음식점 관련 총 35명, 인천 서구 회사 관련 누적 23명, 경기 안산시 직장-단란주점 관련 총 17명, 화성시 운동시설 관련 총 24명 등 확진자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도 신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 김해시 노인주간보호센터 2번 사례에선 지난 9일 이후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센터 종사자가 4명, 이용자가 15명, 가족이 2명이다.
전북 익산시 가족-교회와 관련해선 7일 이후 가족 7명과 교인 10명 등 총 17명이 감염됐다. 경북 경산시의 한 교회와 관련해선 8일 이후 교인 13명과 이들의 가족 1명 등 총 14명이 확진됐다.
경산시 소재 어린이집 사례에선 교사 5명과 원아 2명, 가족 3명 등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 중구 가족-지인모임과 관련해선 7일 이후 10명, 경남 합천군 일가족 사례에서는 지난 4일 이후 총 12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더 늘고 있다. 부산 유흥주점 집단 확진 관련 확진자가 22명 더 늘어 누적 362명으로 증가했다.
대전 동구와 중구의 학원 사례에서는 11명이 추가돼 총 8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충남 당진시 교회와 관련해서 누적 35명, 전북 전주시 초등학교 4곳 방과후수업 사례에서는 총 29명 등이다.
감염 경로를 알수 없는 환자 비율도 27%에 달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7677명으로, 2076명의 감염 경로가 미확인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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