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유진저축은행 지분 인수 결의
KTB투자증권(대표이사 이창근)은 14일 이사회를 통해 유진에스비홀딩스 30.0%에 해당하는 지분 인수를 결의하고 오는 15일자로 계약 체결할 예정이다.
KTB투자증권은 유진제사호헤라클레스PEF가 보유한 유진에스비홀딩스 RCPS(상환전환우선주) 1,293만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유진에스비홀딩스는 유진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취득금액은 732억원이나 최종 매매대금은 실사 결과 및 매매대금 협의과정에서 차후 정산되는 금액을 반영하여 확정할 예정이다. 인수 절차에 따라 실사를 진행한 후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 1972년 설립된 유진저축은행은 총자산규모 2조9842억원(지난해 말 기준)의 업계 7위권 대형 저축은행으로 강남 본점을 비롯해 목동, 송파, 분당 등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19억원으로 업계 5위권이며, BIS 비율은 16.3%로 적정기준을 크게 넘어선다.
KTB금융그룹이 유진저축은행을 품에 안으면 소매금융부문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게 된다. 증권·자산운용·네트워크(VC)·PE·신용정보 등 기존 편제에 저축은행을 더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다. 그룹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가능하다.
한국투자證, 빅데이터 전문기업 딥서치와 플랫폼 개발 협력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은 금융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딥서치(대표이사 김재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딥서치는 지난 2013년 설립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딥서치의 솔루션과 내부 시스템을 결합해 클라우드 기반의 법인영업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통해 내부 데이터의 체계화와 업무효율 향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플랫폼 공동개발을 비롯해 향후 지속적으로 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고객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개발 등 딥서치와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은 “금융사도 기술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영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딥서치와 제휴를 체결하게 됐다”며 “디지털 시대에 맞춰 고객에게 한 단계 진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콴텍, 초개인화 자산관리 업무협약
교보증권은 여의도 본사 19층 비전홀에서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콴텍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초개인화 자산관리는 기존 데이터를 분석해 획일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과거 투자 정보를 정밀 분석 및 가공하여 맞춤형 투자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콴텍은 자산관리 솔루션(Q-Engine)과 위험관리 모델(Q-X 모듈)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업체다. 현재 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에 국내 최다로 27개 알고리즘이 등록되어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교보증권은 초개인화 자산관리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콴텍의 기술을 활용해 개인자산관리(PFM)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보증권이 구축하게 될 개인자산관리 서비스는 고객 개개인의 투자성향, 자산현황, 과거 투자경험 등을 분석해 고객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또한 금융시장의 이상현상을 지속적으로 감지해 위험자산 비중을 능동적으로 관리한다.
향후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통해 얻어지는 개개인의 다양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하여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층 강력하게 만들어갈 계획이다.
교보증권 안조영 경영기획실장은 “개인별 투자성향을 고려하지 않고 똑같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푸시(Push)형 추천 서비스는 한계에 도달했다”며 “금번 추진하는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는 개개인의 맞춤형 자산관리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투자 경험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그룹 디지털혁신 대전환에 맞춰 금융마이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보 그룹사 뿐만 아니라 금융권, 비금융권, 핀테크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업무제휴를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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